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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대한민국 40대는 설 곳이 없다.(오마이 뉴스)
사라  2003-07-03 13:41:54, 조회 : 538, 추천 : 8


기사전송 이명옥 기자



6월 말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타의에 의한 것이니 실직인 셈이다. 급한대로 새벽에 전철역에서 신문을 돌리기로 하였다. 본사에 전화를 걸어 지역 팀장 번호를 건네받은 뒤 전화를 했더니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빈자리가 없다는 대답이었다. 자리가 나면 전화를 넣어달라고 당부한후 집전화 번호와 모바일 번호를 알려주었다.

다행히 7월 1일로 자리가 생겨 한정거장 아래 지하철 역에서 신문을 돌리게 되었다. 대학생 2명과 고시 공부중인 청년 1명, 나와 나이가 같다는 40대 남자분 이렇게 5명이 신문을 돌리고 있다.

40대면 한참 일할 나이인데 20대와 30대만 선호하는 우리나라는 아주 이상한 나라다. 연령 제한을 철폐해야 한다는 소리만 있을 뿐 현실에서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일할 기회조차 안주거나 일을 하고 있더라도 감원 대상 0 순위를 마크하고 있어 불안하긴 매한가지다. 언제 짤릴지 모를 상황에서 어떻게 능력 발휘를 하란 이야기인지.

몇 군데 취업 전용란을 통해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 나이때문에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않다. 일반 사무직이나 상담직은 거의 포기 상태고 그나마 나이 제한이 없는 것을 보니 다단계 판매 업체나 영업직으로 나가서 뭔가를 팔아 오라는 곳이다.

지난 금요일 하남의 모 입시학원 초등부 강사를 뽑는다길래 면접을 보았는데 원장님은 집이 학원과 멀다는 것과 나이를 가지고 찜찜한 표정이셨다. 누구보다 열심히 할 자신이 있으며 당장이라도 일할 수 있다고 기회를 달라고 말씀드렸는 데 다음날 연락을 하겠다던 그 곳에서 끝내 연락이 오지 않았다.

나를 추천한 분이 알아본 이유인즉 내가 원장님보다 나이가 한살 위라는 것이다. 나이가 많으면 마음대로 지시하거나 함께 일하기 불편해 꺼리는 것 같더란다. 힉원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실력이 우선이지 나이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미국은 머리가 하얀 법관일수록 경험과 연륜으로 인해 존경을 받고, 초등학교 선생님도 연세가 드신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 수명이 한없이 길어져 유럽의 노년인구는 15%, 일본만 해도 16%를 상회하여 연금등 여러가지 노인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대한민국도 이미 노년층이 7%를 넘어서고 있다.

평균 수명이 70~80이니 40대면 장년기와 다를바 없는데 일손을 놓고 살아야 한다면 사회적으로 크나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중년층이 일할 자리를 잃고 여기 저기 방황하게 되면 그 사회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나라가 아닐까?

그러나 지금 40대는 가정과 사회에서 소외된 사각지대에 선 사람들이다. 그들 모두를 밝은 빛 아래 주류로 끌어들여 그들의 에너지를 사회를 위해 사용해야 한국의 미래에 희망이 있을 것이다. 40대 가장과 40대 주부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 40대는 일하고 싶고 자기 정체성을 사회 생활을 통해 확인하고 싶고 제 2의 인생을 사회에서 힘차게 시작하고 싶다. 일하고 싶을 때 일할 수 있는 그런 사회 그런 정책을 펼쳐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2003/07/03 오전 10:41
ⓒ 2003 OhmyNews




헌봉지
사라님, 정말 우리 나이가 이렇게 된 거야? 세상은사람을 너무 빨리 용도폐기한다. 그러나 포도주와 사람은 오래된 게 좋다네. 그 진가를 아는 사람들끼리 뫼서 사는 거여. 우리에게는 그대가 항상 필요해. 정년은 없당께. 2003-07-04
08:12:15



사라
저 나이 깎아 살고 싶을때가 가끔 있습니다. 나이 든 것이 부끄럽지 않게
삶을 제대로 살아내지 못한 것도 이유가 되지만 전 의식도 못하는 나이를
세상은 늘 주지시키며 삶의 터전에서 밀어내려고 하니 서글픈 마음이
들어서요. 하지만 선생님 말씀처럼 정년은 없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 작정입니다.
젊은날 열심히 못 살았으니 지금이라도 열심히 살아서 부끄러움을 줄여야지요.
선생님의 말씀은 늘 명약이시로군요. 마음이 치유되면 육체의 질병의 70~80%는
저절로 치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마음을 치료해주시는 두 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선생님 늘 화이팅!!!
2003-07-04
10: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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