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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마음의 고향..강원도
愛人  2003-04-07 14:52:01, 조회 : 672, 추천 : 26


1박2일로 삼척에 다녀왔습니다.
1년 전 술 취해 뛰어들었던 그 방파제가 있는 바로 그 용화해수욕장..ㅎㅎㅎ
(남편이 건져줬답니다..내 목숨을!)
지난 여름에도 다시 가 보고 추억삼아 얘기했었지만,
이번에 또 보니..아무튼 새삼스러웠습니다..

탁 트인 동해의 시원함과 깨끗함은 언제 봐도 정말 좋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내린천을 따라 달리면서 '자연'스러움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절벽에 핀 꽃과 나무..흐르는 물..끝이 보이지 않는 계속됨, 그 깨끗함에, 그저 조용히 숨을 쉴 수 있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강원도 곳곳에 아직도 눈 덮힌 산이 있음에 놀랐습니다.
그 눈은 뜨거운 태양에 녹지 않음을 보았습니다.
산의 깊은 곳으로부터 봄이 오는 소리로 녹아서 흐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도 마찬가지겠지요..
내 안의 '화 덩어리'는 다른 무엇으로 없앨 수 없을껍니다.
오직 나만이 그것을 없앨 수 있겠지요..
그게 '자연'스러운 거란 걸..알았습니다..

강원도에서의 1박2일..
곳곳에 지난 여름, 지난 겨울 피해의 흔적들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가슴이 아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아직도 파도소리가 귓가에 맴돌고, 그 파도가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덕적도 다녀오셨다구요?
지난 번에도 못 갔었는데..-.-;;
미완언니 글로만 또 쓰윽 댕겨온 셈 치네요..

마녀님..
나무이름 정하자고 하시는데..제가 아는 나무가 없어서리..
꽃 이름도 잘 모릅니다^^*~
아는 거라곤..그저 지나다 서 있는 곳이라곤..
목련이예요..
숨이 멎어서..그 앞에 서 있다 가곤 해요..
큰 아이가 4월생인데..그때부터 그랬지 싶네요..
큰 아이 낳을 생각에..걱정에..집 앞에 있는 목련을 보면서 목 놓아 운 뒤로는..
목련이 피면..그냥 그 앞에 가서 쳐다보고 있어요..
물론..지금은 울진 않아요.

요즘은 바다샘께 배운 '있는 그대로 보기' 연습 중입니다.
뭔가에 내 생각을 넣어서 보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 본다는 거..
정말 많이 연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쩜 눈 덮힌 설악산을 보며 '나'를 생각한 것도 있는 그대로 본 것이 아닐껍니다.
눈은 그저 눈이고..산은 그저 산인데..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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