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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날씨
최윤해  2007-10-29 14:40:26, 조회 : 965, 추천 : 32


좋은 걸 함께하고 싶은 친구가 있어요.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말 안해도 불편하지 않은 친구.
근데,이 친구가 다정다감한 친구가 아니에요.
좀 전에 전화했더니 자기 볼일있다고 통화할 수 없다고
딱 자릅니다.

그 말에 베어서
한동안 멍해있다가
그 서늘함에 정신을 차렸답니다.

물론 그 친구는
친절한 말투로 '지금은 통화가 곤란해'라고 했죠.

전...그런 말조차 현실에서는 하기가 어렵답니다.
그렇기에 그런 말을 자연스럽게 하는 그 친구가 좋아요.
그 친구가 선선히..거절하기에,저도 같은 경우가 생기면
죄책감없이 거절 할 수 있거든요.

새벽 한 시가 지났는데도 잠이 오질 않네요.
코 고는 귀여운? 남편을 뒤로하고 나와서
양배추 김치에 밥을 비벼 먹었어요.
미국에 온지..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가네요.
살이 또 무럭무럭 찌려하네요.

살 찌는 거..염려할 정도로 먹고 살기가 편안하다는
소리니..감사해야죠.

여기는 지난 주일내내..비가 내렸답니다.
그 바람에 저도 덩달어 울었어요.
울고 있을 때는 딱 죽을 것만 같더니,지금은 또 언제 울었나? 싶네요

이러다 또 울고,다시 웃고 하겠죠.

계속 주저 앉아있을 것만 같다고 생각될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날씨가 변하듯이 그렇게 마음도 변하는구나.
삶도,사람들간의 관계도.

결국 나 혼자고,나 만의 길을 걷는 거구나! 그런 생각도 합니다.
남이 아무리../이 길이 좋아,여기가 맞아/해도
나는 내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나는 세상에서 단 하나,유일무이한 존재여서
어떤 종류의 사람이나,어떤 케이스의 아픔을 가진 사람으로
분류되지 않아야한다는 것도요.

그래서,다른 이들을 바라볼때도 그런 맘으로 보게 되구요.

/이제 그만/슬픔에서 벗어나라고 말 할 수 없고
함부로 충고나 조언도 할 수 없다는 것도요.

그저...내가 할 일은 내 길을 자유롭고 당당하게 걸어가는것이고
남의 길도 존중해야한다는 것을...

아무리..내 생각이 옳다해도,함부로 다른 이를 판단해서는 안된다는것도요.

누가 더 큰 상처를 가졌고 아픔을 가졌는지는 하나님만이 아신다는 것도요.

겉으로 보기에 멀쩡하고
사람들 앞에서 활기차게 웃어도
그 속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도요.

아....이제..자야겠네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거나 비가 내리겠죠.

다행히도 비를 가릴 집이 있고
태양을 가릴 썬크림도^^* 있으니...
어찌되었든 웃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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